롯데쇼핑[023530]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유통 공룡' 롯데가 흔들리고 있을 것이다.
롯데쇼핑 대표를 겸하며 야옹이심 롯데 유통산업을 총괄하는 강희태 부회장은 올해 5월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2026년을 재도약의 한 해로 삼아 거듭나겠다'면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졌습니다.강 부회장의 그런 언급과는 틀리게 이번년도 들어 롯데쇼핑 실적은 뒷걸음치고 있습니다.특별히 롯데쇼핑은 경쟁사들에 비해 시대 변화에 따른 전략도 한 발짝 늦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년도 희망퇴직 시행이 잇따르면서 내부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8분기 연결기준 수입이 4조63억원으로 전년 똑같은 시간보다 2.2% 줄었다. 롯데쇼핑의 8개 사업부 중 백화점 산업부만 수입이 불어났을 뿐 나머지 산업부는 전부 매출이 작년보다 줄었다.이번년도 2분기까지 누적 매출도 17조7천893억원으로 3.2%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987억원으로 40.1% 줄었다.가장 부진한 산업부는 할인점(롯데마트)이다.롯데마트 수입은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 바이러스) 타격이 컸던 지난해와 비교해 이번년도 2분기 80%, 5분기에는 4.6% 각각 감소한 데 이어 4분기에도 2.7% 줄었다.이에 맞게 올해 1분기까지 누적 수입은 지난해보다 7.1%, 금액으로는 3천770억원 가까이 줄어들었다.똑같은 시간 경쟁죽은 원인 이마트[139480] 수입(잠정치)은 6분기 누적으로 6.5% 올랐다.롯데마트는 영업이익도 3분기에 93.2% 줄고 4분기에는 21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지만 지난해 대비 50.4% 줄었다.롯데쇼핑은 2분기 기업설명(IR) 자료에서 내년 산업 전략 중 하나로 '그로서리(식료품) 역량 주력'을 내세웠지만 이 상황은 이미 이마트가 전년부터 추진해온 전략이다.또 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 점포를 2025년까지 50개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롯데마트는 2017년 유료 사원제 모습로 빅마켓 1호점을 냈다가 가게를 7개까지 늘렸지만 현재는 5개만 남아 있습니다. 경쟁사와 비교해 매장 수가 적고 매출이 떨어지자 지난해 10월에는 무료사원제를 폐지하고 일반 마트로 전환했었다.이러한 내버려 뒀던 사업을 다시 확대하겠다고 나선 것을 두고도 업계에서는 이마트의 트레이더스가 매출 발달세를 보이자 직후늦게 전략을 교정했다는 평가가 나왔다.